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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영양제를 안 먹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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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창동제일병원 | 조회수 152 | 작성일 2026.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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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히 조심해야할 영양제나 성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개인적으로 영양제나 건강식품에 대한 얘기를 한번 또 드려볼게요. 저는 내과 의사고 흔히 하는 말로 양의사입니다. 그런데 저희 고모부님은 좀 유명한 한의사셨어요. 제가 의대를 간다고 그러니까 고모부께서 침술의 과학적 원리하고 한약재, 특히 약초나 그런 것에 대해서 과학적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들으면서 아, 한의학도 어떤 약초나 버섯 그런 게 쓴 게 일리가 있구나. 생각을 했거든요. 그다음에 인턴이 되고 레지던트가 됐습니다. 레지던트가 돼서 암 환자들 보는 역할을 할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항암제 권위자 교수님 밑에서 좀 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교수님한테 한번 얘기를 드린 적이 있어요. 교수님 저희 고모부가 한의사신데 어떤어떤 버섯하고 어떤어떤 약초가 효과가 괜찮답니다. 이걸로 항암제를 만들면 도움되지 않을까요? 했는데 교수님 말씀이 딱 이랬습니다. 원섭아, 어떤 건강식품이나 약초나 버섯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면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약으로 만들어서 팔아. 그 사람들이 약을 만들지 않는 거는 세 가지 이유가 있어. 첫 번째 실제로 효과가 없기 때문이거나 두 번째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세 번째 가성비가 떨어지는 거야. 너라면 그런 약을 사겠니? 아니요. 그런 사람들이 약을 만들지 않는 건 다 이유가 있어. 무조건 해외 제약회사들이나 다국적 기업이 옳다는 게 아니라 어떤 약을 만들 때는 면밀한 연구하고 부작용 테스트가 필요한데 건강식품들은 그런 것들이 잘 되어있지 않아. 괜히 몸이 약한 분들이 건강식품 잘못 먹고 몸이 나빠지는 경우를 나는 더 많이 봤거든. 그러니까 그런 약을 함부로 그런 건강식품을 함부로 환자 앞에서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교수님이 그러길래 저는 옆에서 아, 그렇습니다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우리 고모부가 그렇게 유명한 한의사인데 정말 교수님 말이 맞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로부터 한 지금 거의 30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의사를 해보니까 그 교수님 말이 맞아요. 그래서 저는 건강식품을 먹질 않습니다. 건강식품이 다른 게 아니라, 영양제가 다른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식품 골고루 먹고 운동 열심히 하는 게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여러 가지 얘기를 해드렸고 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해드렸는데요. 여러분들이 주위에서 권유하는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너무 현혹되지 마시고요. 그런 약이 정말 있다면 무조건 드시기보단 그래도 근처에 있는 병원의 내과 의사하고 한번 상담을 해보신 후에 그래도 먹어도 괜찮겠다 싶을 때 그럴 때 드셔주세요. 그런 것이 아무래도 여러분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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